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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후기 및 리뷰

ZTE Trek 2 HD K88 사용 후기

by 레알텍 2017. 4. 26.

 

 

ZTE Trek 2 HD K88 리뷰입니다.

 

최근 이베이에 50~60 달러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어 해외직구족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태블릿 PC입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퀄컴 스냅드래곤 617 AP와 2GB RAM으로 사양도 아주 좋은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수준입니다. 불법패드라 불렸던 LG 전자의 V410, V495에 이어 저가형 직구 태블릿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일단 스펙부터 한번 보고 가시죠.

 

 

 

   

  패키지 살펴보기

 

 

   

 

위에 Qualitycellz Store라고 된건 이베이 판매자의 이름입니다. 보통 Q셀러라고 부르는 놈인데, 이놈이 반품된 물건만 떼다가 팔아먹는건지 물건 상태가 제각각입니다.

 

저처럼 아주 깨끗한 물건을 받는 경우도 있고, 구성품이 일부가 없거나 여기 저기 흠집이 나서 걸레짝이 된 물건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놓고는 상품 설명에 새것인 것 처럼 New라고 써 놓습니다. 만약에 이 셀러에게서 구매하시거나 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물건을 받았을때 박스를 개봉하면서 동영상 촬영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증거가 남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배대지를 이용하면 배대지인건 또 귀신같이 알아가지고 문제가 생겼을때 배대지로 책임을 떠넘기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검수 안해주는 배대지를 이용했다가는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최소한 외관만이라도 봐 주는 배대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통신사 AT&T를 통해서 판매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AT&T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중국의 ZTE입니다. ZTE는 스마트 기기보다는 통신 장비 쪽에서 나름 규모가 있는 업체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설명서가 있고 밑에 태블릿 PC가 들어 있습니다.

 

  

  

 

구성물은 별거 없습니다. 충전기, 케이블 본체, 설명서가 끝입니다. 본체 위에 기본필름이 붙어 있는데, 어느 위치에 어떤 버튼과 단자가 있는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받으시는분들마다 구성물이 약간씩 달라서 모양과 스펙이 다른 충전기를 다른 것을 받는 경우도 있고, 기본 필름 위에 아무런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동봉되어 있는 충전기는 5V / 2.1A 규격으로 퀄컴 퀵차지 2.0 이상을 지원하는 충전기는 아닙니다. 5V / 1A 충전기가 딸려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스펙상으로는 퀵차지 2.0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USB 미터기를 물려서 충전하고 충전 시간을 비교해 본 결과 퀵차지 2.0 규격인 9V, 12V 충전이 안됩니다. 

 

 

 

 

  외관

  

 

  

 

본체 위에 기본적으로 액정 보호필름이 붙어 있는데, 어떤 위치에 무슨 단자가 있는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로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그냥 사용하면 글자 때문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약한 아세톤으로 글자를 지우거나 필름을 따로 사서 다시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와 센서, 그리고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아래쪽에도 스피커가 하나 더 있는데, 돌비 기능을 지원하는 2채널 구성 스피커라서 생각보다 음질이 좋습니다.

 

     

  

 

뒷면입니다. 뒷면에는 앞면과 마찬가지로 보호필름이 붙어 있고 상단에 카메라가 있습니다. 재질은 플라스틱인데, 울퉁불퉁한 무늬로 되어 있고 약간 고무 재질이 섞여있는 듯한 무광 재질로 코팅이 되어 있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후면 카메라입니다. 카메라가 약간 들어가 있어 카툭튀는 아닙니다. 500만 화소이며 따로 플래시가 달려 있지 않습니다.

 

  

  

 

오른쪽 측면 버튼입니다. 짧은 것이 전원 버튼이고 긴 것이 볼륨 조절 버튼입니다. 은색으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하단 USB 포트입니다. USB Type-C 형태이며, 스냅드래곤 617의 스펙상으로는 퀵 차지 2.0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지만 기기 자체에서 퀵 차지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USB 단자가 USB Type-C로 바뀌어 가는 추세라서 역시 USB Type-C를 달고 있습니다.

 

  

  

 

유심 카드와 마이크로 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유심 카드를 장착할 경우, 데이터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Wi-Fi가 되지 않아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합니다. 유심 카드 크기는 나노 규격입니다.

 

유심 카드를 장착하면 모바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태블릿용 회선을 하나 파시거나 '데이터 함께 쓰기' 같은 서비스를 신청하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심을 꽂아서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언락을 해야되는데, 언락이 되어서 오는 경우도 있고, 언락은 되어 있지 않은데 대신에 언락 코드를 박스에 붙여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유심을 꽂아서 개통할 때 언락 코드를 넣으면 됩니다.

 

  

  

 

상단에 3.5mm 이어폰 잭이 있습니다. 상단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크기가 8인치로 보편적인 태블릿의 크기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른쪽이 6.4인치 디스플레이의 미 맥스입니다. 

 

  

  

 

밝기는 적절한 수준입니다.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도트가 약간 보입니다. 하지만 낮은 해상도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성능 부분에서 FHD 디스플레이보다 이득입니다. 

 

 


 

 

  성능

 

 

 

 

성능은 벤치마크를 보기 전에 스펙을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617에 2 GB RAM, 그리고 왠만한 무선 기능은 다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가 16 GB로 작지만 마이크로 SD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낮지만 해상도가 낮은 만큼 성능 부분에서 약간 이점이 있습니다.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에서 44,945점, Geekbench 4에서 싱글 코어 710, 멀티 코어 1,945점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최신 AP는 아닌 만큼 아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때는 FHD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기기들보다 약간 나을 것 같습니다.

 

게임은 진삼국무쌍 : 언리쉬드를 실행해 봤는데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스냅드래곤 650 (Adreno 510) 을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프레임이 떨어지는 것이 티가 났습니다. 루팅을 안하면 프레임 측정을 할 수가 없어서 따로 측정을 해서 보여드릴 수는 없습니다.

 

 

   카메라

  

 

 

 

카메라는 그만 알아보겠습니다. 카메라는 그냥 카메라가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500만 화소인데다가 플래시도 없어 사진 찍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고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총평

  

  

퀄컴 스냅드래곤 617, 2GB RAM이라는 적절한 스펙에 50~60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 거기다가 원래 AT&T 통신사를 통해서 출시된 버전이라 언락을 하면 LTE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직접 이베이로 구매한 다음 배대지를 통해 받으시거나, 혹은 옥션이베이, G마켓 이베이 같은 구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수수료와 배송비를 합쳐서 7만 원에서 8만 원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기의 빌드에 따라 터치감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 AT&T 유심을 가지고 개통을 시키지 않는 이상은 업데이트가 안되기 때문에 빌드가 낮은 기기를 받으면 업데이트를 할 수 없어 터치감을 개선할 방법이 없다는 점은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B11이 터치감이 가장 나쁘고 B28, B29, B31, B32, B33은 터치감이 개선된 버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T&T에서 최신 빌드 롬파일을 배포하여 빌드 업을 하면 해결됩니다. 현재 AT&T 통신사 이용자들을 상대로 안드로이드 7.0(누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는데, CS팀을 통해서 수동 업데이트 파일이 배포되어 한국 이용자들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글 기본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어플을 깔고 작업을 해줘야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렇게 하고도 100% 한글화는 아니기 때문에 불편함이 남습니다. 그 부분을 감수할 수 있다면 가성비 부분에서는 최고의 태블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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