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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운영/애드센스

구글 애드센스 세 번째 승인 거부 후기

by 레알텍 2017. 2. 11.

구글 애드센스를 세 번째로 재신청한 지 딱 2일이 지난 오늘 구글 애드센스 측으로부터 다시 회신이 돌아왔다. 결과는 또 거부였다. 이렇게 되면 오늘로 세 번째 거부다.


이번에도 사유는 '콘텐츠 불충분' 이라고 한다. 대체 뭐가 부족하다는 건지 이해는 잘 안간다. 그리고 결과 나오는 기간이 한번은 짧았다가 한번은 길었다가 한번은 또 짧았다가 들쭉 날쭉한 것을 보니 딱히 길어진다고 잘 되는것도 아니고 짧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닌것같다.

솔직히 '콘텐츠 불충분' 이라는 말에는 쉽게 동의할 수 없다. 남의 물건 협찬받아서 영혼도 없이 도움도 안되고 이모티콘만 줄줄 늘어 놓은 '업체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서 쓴', 혹은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은' 전형적인 광고형 리뷰글들을 싸질러 놓은 블로거지들도 앞 뒤로 광고 주렁 주렁 붙이고 장사 잘만 하고 있더라. 걔들 것 보다는 내 글들이 훨씬 콘텐츠가 빵빵해보이는데 승인해주는 쪽에서 부족하다니까 뭐가 부족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야지 어쩔 도리가 없다.

어쨌든 신청은 다시 넣어봐야겠지만 사실 지난번 2차 승인 거부 때에도 나름 조건을 맞춰보려고 많이 노력했다. 글자 수를 잘 맞추고 글자체를 다시 한번 잘 다듬었다. 이미 써 놓은, 사진이 잔뜩 들어간 글들은 지울 수는 없기 때문에 수정을 해서 사진을 몇 개 정도 좀 빼고 새로 쓰는 글은 사진을 아예 넣지 않거나 한개만 넣었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오늘도 역시나 거부였다. 구글신님은 여전히 마음에 드시지 않은가보다. 그래도 그나마 결과를 빨리 알려줘서 다행이다. 지난번처럼 검토 기간이 길어졌다면 어차피 승인도 안날거 시간만 낭비하는 거였다.



다시 재신청을 넣으면서 조건을 좀 더 빡빡하게 맞춰보기로 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사람들의 후기를 다시 보고 조건을 다시 잘 살펴봤다.

① 사진은 넣지 않는다. 사진이 정말 필요하다 하면 글자 1,000자 당 사진 1개만 넣는다.
② 말 끝은 무조건 '다.' 로만 끝낸다.
③ 글이 적은 카테고리는 정리한다.

이미 사진을 많이 넣어서 어쩔 수 없는 글들은 비공개로 만들어 놓고 수정할 수 있는 글들은 사진을 아예 없애버리거나 1,000 글자 당 1개만 남겼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다. 심혈을 기울여 쓴 내 자식들이나 마찬가지인 리뷰글들을 비공개로 돌려 놓고 가는 심정이란 참 뭐라 설명하기 그렇다. 검색을 해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막상 클릭해서 들어와 보니 글들이 모두 비공개라고 되어있으니 참으로 난감할 것이다.


그리고 말 끝은 무조건 '다.'로 나는 것으로 싹 고쳤다. 그리고 카테고리를 모두 정리해서 두 가지로만 구분하였. 이것은 그다지 힘든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빨리 다 고쳐냈다.

그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승인 날때까지 계속 재신청을 넣으려고 한다. 다음 번에는 구글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 지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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