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드웨어/뉴스 및 정보

인텔 CPU 치명적 보안 결함 발견, 수정 패치시 성능 하락 불가피

by 레알텍 2018. 1. 3.



인텔 CPU에서 아키텍처상 문제로 브라우저상 구동되는 자바스크립트 몇 줄로도 커널 메모리에 저장된 사용자의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갈 수 있는 심각한 보안 결함이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던 문제이지만 이 버그는 인텔 3세대 코어 CPU부터 있어왔던 문제이며, 리눅스에서도, 윈도우에서도, 맥OS에서도 OS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인텔이 문제를 인지한것은 비교적 최근으로,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등 서버를 이용하는 업체에서는 이미 보안 결함과 관련하여 인텔과 접촉이 있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단 모든 인텔의 CPU에서 발생하는 문제 추측되며, 다행스럽게도 AMD의 CPU에서는 인텔이 겪고 있는 문제와 관련한 보고는 없었습니다.


OS 개발사에서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커널패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리눅스에서는 이미 패치가 배포되었습니다. 윈도우는 1월 9일 버그 픽스 패치가 배포될 예정입니다.


더 큰 문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커널패치를 적용하면 CPU의 성능이 약 30~35% 정도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70%까지 성능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 입출력에서는 성능이 50% 저하됩니다.






구형 CPU일수록 성능 하락폭이 크며 비교적 최근 출시된 7세대(카비레이크), 8세대(커피레이크)CPU에서는 성능 하락폭이 20% 내외로 완화되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성능 하락은 피할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게이밍 성능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지만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파일 입출력 성능이 하락하므로 로딩 속도에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성능 하락 문제는 아직까지는 리눅스에서만 확인된 사실이므로 윈도우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지는 패치가 배포될때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텔에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29일 인텔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CEO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주식을 제외하고 모두 처분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 이전에 인지를 한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