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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뉴스 및 정보

라이젠 스레드리퍼, 32코어 가능할수도? 4개 다이 모두 진짜 !

by 레알텍 2017. 9. 16.



AMD의 HEDT 프로세서인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인텔의 코어-X 프로세서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Zen' 아키텍처 설계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며 AMD 개발자들의 즉흥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존재가 뒤늦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는 'Zen' 아키텍처 8개 코어가 한 단위가 되고 있는 제플린(Zeppelin) 다이 2개를 기판에 넣고 이어서 라이젠 스레드리퍼 CPU를 만들어 냈을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했습니다.


그런데 라이젠 스레드리퍼가 막상 출시되고 뚜껑을 따 보니 제플린 다이가 2개가 아니라 4개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서버용 EPYC 프로세서와 같은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일부 IT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4개 중 2개는 더미 다이, 그러니까 공갈 다이로 되어 있으며 평형을 맞추어 다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2개 다이는 가짜겠구나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X의 뚜껑을 가장 먼저 따서 보여줬던, 유튜브에서 전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오버클럭커 'Der8auer'가 다이를 떼어서 직접 그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다이를 떼서 본 결과 4개 다이 모두 IC와 트랜지스터가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을 알렸습니다. 따라서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4개 진짜 다이 중에 2개를 비활성화 시킨 것입니다.





향후 32코어 구성의 라이젠 스레드리퍼 CPU가 출시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옛날 페넘이나 애슬론 시절처럼 비활성화된 코어를 다시 활성화시킬수는 없습니다.


AMD는 그 사건 이후 코어를 비활성화시키는데 좀 더 공을 들이고 있고, 무엇보다도 라이젠 스레드리퍼와 짝을 지어 사용하는 X399 칩셋이 32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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