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뉴스 및 정보

샤오미, 자체제작 AP 'Pincone'을 발표할 예정

by 레알텍 2017. 2. 21.

 

 

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를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고 반도체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중국 내에서 반도체 산업 투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렴한 가격과 준수한 성능으로 국내에서도 알음알음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미도 자사의 스마트폰에 탑재할 자체 AP인 'Pinecone'의 개발을 거의 완료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의 포털 웨이보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의 새로운 AP는 2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며, 그간 'Meri'라는 코드명으로만 알려져 있던 새로운 스마트폰 Mi 5C에 먼저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샤오미는 미디어텍이나 퀄컴의 AP를 따로 구매하여 자사의 스마트폰에 넣고 있었지만 이제 자체 AP를 개발하면서 플래그십 모델보다는 파생 모델들부터 자사의 AP를 탑재한 후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자사 AP의 사용을 점차적으로 늘릴 예정인 듯 합니다.

 

이제까지 샤오미는 극단적인 가성비를 내세워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박리다매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국 내에서 점유율이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체 AP를 탑재한다면 AP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특허료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특허 문제로 발목잡혀 있던 스마트폰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발표 예정인 'Pinecone' AP는 보급형인 'Pinecone V670'과 고급형인 'Pinecone V970'의 두 가지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V670' AP는 중국의 반도체 위탁제조 회사인 SIMC의 28nm 공정에서 생산되며, Cortex-A53기반의 2.2Ghz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Mali-T860 800Mhz MP4 GPU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급형인 'V970'은 삼성 10nm공정에서 생산되며 Cortex-A53 기반의 2.0Ghz 4개 코어와 Cortex-A73기반의 2.7Ghz 4개 코어가 빅 리틀 구성으로 들어가 있고, Mali-G71 MP12 GPU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 AP가 최초로 탑재될 스마트폰은 Mi 5C인데, 보급형인 V670이 탑재된다고 합니다. 성능은 스냅드래곤 625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고급형 AP인 V970은 4분기에 출시될 Mi 6S나 Mi Note 3에 탑재될 예정에 있지만 상황이 유동적이므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샤오미의 자체 AP인 'Pinecone'는 자사의 스마트폰에 탑재할 반도체를 설계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 '베이징 핀콘 일렉트로닉스(Beijing Pinecone Electronics)를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의 기린 AP에 이어 2번째, 세계에서는 삼성의 엑시노스 AP, 애플의 A시리즈 AP, 화웨이의 기린 AP에 이어 4번째로 스마트폰에 자사의 자체 AP를 사용하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