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래그십 스마트폰 G6 공식 발표

LG전자는 MWC 2017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G6을 공식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행사에는 많은 IT 업계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G6의 발표를 축하하였으며,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었습니다.

 고성능 스냅드래곤 AP, RAM

LG G6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 쿼드코어 AP, 4GB LPDDR4 RAM을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UFS 2.0 규격 32GB / 64GB의 내부 저장 공간과 최대 2T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제공됩니다. 한국에는 64 GB 버전만 출시되며 미주, 유럽 등지의 글로벌 시장에는 32GB 버전부터 출시한 뒤 차후에 64GB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LG 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5.7인치 18:9 QHD+ 디스플레이

가장 특징적인 것은 LG G6은 통상적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16:9 디스플레이와 비교해서 약간 좁아진 18:9(2:1) 비율을 가진 5.7인치의 QHD+ (2,880x1,440)해상도의 풀 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다는 점입니다. 디스플레이의 비율이 바뀌어 더 길쭉해졌기 때문에 액정의 크기는 커졌지만 16:9 비율의 5.3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전작 G5보다 작은 가로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18:9의 디스플레이를 정확히 반으로 분할하여 두개의 정사각형 화면에서 서로 다른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G6의 5.7인치 QHD+ 풀 비전 디스플레이는 이전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30%까지 전력 소모를 줄였으며, 이제까지 출시된 G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가독성의 564 PPI(Pixel Per Inch, 1인치 당 화소수)에 AIT(Advanced In-cell Touch) 터치 스크린, 고릴라글래스 4를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돌비 비전과 HDR 10이 적용되어 더 화사한 색감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전후면 광각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그리고 LG G6은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였습니다.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후면에는 1,3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 구성이며, 전면 광각카메라는 100도의 화각, 후면 광각 카메라는 125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어 좀더 많은 사람과 풍경을 사진 한 장에 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대 100장까지 한번에 연속촬영이 가능하며, '스퀘어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면 촬영된 사진들을 합성하거나 편집해 새로운 사진을 만들고 SNS에 쉽게 업로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편의 기능과 기타 자세한 사항, 아쉬운점

LG G6은 최고 등급인 IP68의 방진, 방수기능을 탑재하여 수면 아래 1.5미터 지점에서도 30분동안 작동합니다. LG페이는 당장 지원되지는 않지만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기 내부에 히트파이프를 적용하여 발열 해소에 도움을 주고 3,300mAh의 대용량 배터리, 퀵 차지 3.0이 지원되며 한국 출시버전은 무선충전이 제외되는 대신에 Quad DAC 기능이 탑재됩니다.

색상은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3가지 색상이 있으며 측면은 알루미늄 재질, 후면은 곡면의 유리 재질이라고 하며 배터리는 일체형입니다. 또한 가로 71.9mm, 세로 148.9, 두께 7.9 mm의 크기, 163 g 의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갤럭시 S8보다 일찍 출시됩니다.

그러나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35가 아닌 스냅드래곤 821이 탑재되어 있으며 한국에 출시되는 버전은 무선충전이 제외되어 있는데 899,800원 이라는 비싼 가격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플래그십이라지만 한세대 지난 AP를 넣으면서 플래그십 값을 다 받을려고 하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작년에 나온 V20보다 못한 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