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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좋지 못한 LG G6 - 스냅드래곤 821은 전략적 결정이다.

by 레알텍 2017. 2. 18.

올해 출시될 LG의 새로운 스마트폰 G6에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35가 아닌 스냅드래곤 821이 장착될 것이라는 소식은 올해 새로운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기를 기대하고 있던 많은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제조업체가 비용절감과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LG G6에 스냅드래곤 821이 탑재되는 것은 경쟁사보다 더 일찍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입니다.



LG 전자는 무선 사업부가 삼성만큼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며, 갤럭시 S8과 LG G6이 동시에 출시되었어도 갤럭시 S8과 다르게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하지 못한 것은 LG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스냅드래곤 835는 초도 물량 전체가 그것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에게 배당이 되었습니다. 또한 LG의 V20은 많은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의 좋은 예이지만 대중의 브랜드 인지도에서 삼성의 세계적인 인기에 가려져 2016년에 가장 저평가된 주력 제품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삼성전자와 달리 LG의 마케팅의 부족 때문에 2016년 LG는 성공적으로 그들의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못했습니다. LG G6은 2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며 MWC 2017에서의 삼성이 갤럭시 S8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LG는 G6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LG G6은 3월 9일 한국에서 출시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4월 7일에 출시 예정입니다. 이런 빠른 출시는 LG에게 단 하나의 희생을 안겨줬는데 그것은 바로 스냅드래곤 835 대신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둘의 차이는 벤치마크 성능과 충전 시간에서 드러납니다. 스냅드래곤 835는 퀵 차지 4.0을 지원하기 때문에 퀵 차지 3.0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21보다 충전 시간이 훨씬 빠릅니다. 그러나 10nm 공정 설계로 전력 효율성은 높아지겠지만 장시간 스마트폰 이용자에게는 그리 큰 장점이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LG G6에는 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며, 구글 어시스턴트, IP68 방수기능, 무선충전, 32비트 DAC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이전 세대의 스냅드래곤 821 AP가 탑재된다는 점, 일체형 배터리, L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계속되어왔던 무한 부팅 문제, LG페이의 미지원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입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현재 LG G6의 체험단 모집이 2월 16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예상되는 출고 가격은 80만원 후반대입니다. 체험단 모집 인원은 210명이며 체험단 선정 후 몇가지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체험에 사용한 G6 스마트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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