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생일을 맞은 SMS(단문 문자 메시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1992년 12월 3일, 최초의 SMS(Short Message Service, 단문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수신되었습니다.

당시의 휴대전화는 알파벳 문자를 입력하고 발송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지만 Sema Group(現 Airwide Solutions) SMS 개발팀의 테스트 엔지니어였던 Neil Papworth(당시 22세)가 그의 개인용 컴퓨터에서 첫 문자 메시지를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있던 보다폰(Vodafone, 영국의 이동통신 사업자)의 디렉터 Richard Jarvis의 휴대전화로 전송했습니다.

수신된 메시지의 내용은 'Merry Christmas' 였습니다.

SMS 문자 서비스는 당시 셀룰러 네트워크의 보급 부족과 글자 입력의 어려움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노키아가 SMS 기능을 160자로 제한하였고, 1999년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함께 문제 메시지가 널리 수용되기 시작했습니다.

SMS 서비스가 널리 퍼진 이후 문자 메시지는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지만 최근 왓츠앱, 텔레그램 등 기타 인스턴트 메신저 프로그램들이 도입됨에 따라서 다시금 쇠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SMS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서드 파티 앱이 필요하지 않고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 의존할 필요가 없는 SMS는 여전히 기반 통신 채널로 남아 있습니다. 

최초의 SMS를 발송한 Neil Papworth는 관련한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문자 메시지가 얼마나 인기가 있게 될 지 알지 못했고 나는 최근에서야 내 아이들에게 첫 번째 SMS를 보낸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보낸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모바일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임을 알았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gizchina.com/2017/12/04/first-sms-cell-phone-made-25-years-ago-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