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AMD의 '레이븐 릿지' APU를 탑재한 노트북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AMD의 레이븐 릿지 APU는 지난 3월 처음 출시된 데스크톱 라이젠 CPU와 같은 Ze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베가 GPU가 포함된 통합 칩셋입니다.
AMD는 2017년 말에 모바일 APU를 출시하고, 2018년에 데스크톱 APU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데스크톱 CPU와 같은 '라이젠' 입니다.
레이븐 릿지 모바일 APU를 탑재한 노트북의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스펙과 성능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라이젠 5 2500U APU를 탑재하여 출시된다고 알려진 HP Envy x360 노트북에 이어서 라이젠 5 2500U, 라이젠 7 2700U의 성능이 유출되었습니다.
베가 기반의 그래픽 아키텍처가 포함된 라이젠 7 2700U는 4코어 8스레드, 2.2 Ghz의 속도로 동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된 벤치마크 툴은 3DMark 11이며, CPU성능을 측정하는 Physics Score와 GPU 성능을 측정하는 Graphic Score를 눈여겨 보시면 됩니다.
라이젠 7 2700U에 통합된 베가 GPU는 그래픽 스코어에서 4,072 점을 얻었습니다. 이는 지포스 MX150의 4,570 점보다 약 11% 정도 떨어지는 것입니다. 피직스 스코어는 인텔 8세대 카비레이크 리프레시 CPU와 비할 만 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 내부 쿨링 구조에 따라 성능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여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결과는 노트북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라이젠 7 2700U와 함께 라이젠 5 2500U의 성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7-8550U와 지포스 MX150이 장착되어 있는 HP Spectre x360의 경우에는 피직스 스코어에서 8,278점, 그래픽 스코어에서 4,570점을 얻었습니다.
같은 CPU가 장착되어 있는 ASUS Zenbook 3 Deluxe 에서는 6,627점에 그쳐 20%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내부 쿨링 구조에 따른 차이로 보입니다.
라이젠 7 2700U의 전력 소모가 어느정도일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AMD는 인텔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8세대 'U' 시리즈 CPU는 15W, MX150이 25W의 전력 소모를 가지고 있는데, 레이븐 릿지 APU가 35W 내외의 전력 소모를 가진다면 개별 사용자에게도 충분히 좋은 조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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