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드웨어/뉴스 및 정보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물량 부족에 시달릴 듯

by 레알텍 2017. 10. 10.



인텔의 최신 8세대 커피레이크 CPU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극소량만이 한국에 들어와 유통되고 있어 웃돈을 주고 구하려고 해도 커피레이크 CPU를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재고가 없어 가격은 올라와 있어도 실제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으며, 한국에 들어온 초기 물량이 10개 내외라는 이야기도 있고 심지어는 하나도 없는데 페이퍼런칭(실물은 없는데 출시만 해놓는것)만 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은 해외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인 뉴에그와 아마존은 품절된 지 오래고, 백오더 물량까지 모두 소진되어 더이상 주문도 받지 않습니다. 일부 소매점은 웃돈을 받고 파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itguru, Techpowerup 등 해외 커뮤니티들은 8세대 커피레이크 CPU의 공급 문제가 완화되는 것은 11월 경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버클럭이 가능한 K 모델의 경우 내년이나 되어야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 사태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래 인텔의 데스크톱 프로세서 로드맵상 6코어 CPU는 2018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AMD가 라이젠 CPU를 출시하면서 데스크톱 플랫폼 CPU의 대세가 6코어, 8코어로 변하였고, 이에 따라가기 위해서 6코어 CPU의 출시를 서두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물량을 미리 많이 준비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율이 생각보다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커피레이크 CPU는 성숙한 14nm 공정인 14nm++ 공정으로 만들어지지만 다이가 커질수록 불량품이 많아지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인텔이 수요 예측을 잘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6코어, 8코어 CPU가 대세가 되었다지만 사실 대다수 컴퓨터 사용자들은 4코어 CPU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고 있고, 심지어는 자기가 쓰는 CPU가 2코어인지 4코어인지조차도 모르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10월 한동안은 계속해서 소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구매를 원하신다면 새로고침 버튼을 열심히 누르셔야 할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