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미국 내 아이폰 수입 중단을 요구하다

애플사가 스마트폰 통신칩에 대한 라이센스 비용을 퀄컴에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퀄컴사는 국제 무역 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미국의 준 사법 기관으로 미국에 수입되는 물품들에 관련한 사건들을 연방 지방 법원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음)에 아시아 지역에서 들어오는 아이폰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아이폰 7까지 퀄컴은 유일한 통신 모뎀 납품사였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올해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에는 인텔과 퀄컴의 통신 모뎀을 혼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입니다.

퀄컴은 애플이 최신 아이폰과 관계가 없는 이전의 아이폰들에 대한 계약 내용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생산을 전량 중국의 폭스콘 공장에 위탁하고 있으며 만약 퀄컴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전 세계 매출 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는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퀄컴은 애플로부터 로열티를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서 라이센스 비용 매출에서 3분의 1 가량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7-05-03/qualcomm-said-to-seek-u-s-import-ban-for-iph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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