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7 1700 사용 후기, 간단 성능 벤치마크

 

라이젠 7 1700이 제 손에 들어온 지 일주일 가량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AMD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페넘2 투반 6코어 CPU를 처분한 이후 거의 7년만에 있는 일인데, 라이젠 CPU가 상당히 괜찮게 나왔다기에 저도 인텔만 쭉 사용하다 AMD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저 말고도 저같이 AMD 라이젠 CPU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간단하게 몇 가지 벤치마크를 실행하여 점수를 내 봤습니다.

 

메인보드는 고가의 X370 대신에 B35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구매했으며, 그 중에서도 괜찮다고들 하는 ASUS의 메인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오버클럭은 없이 순정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CPU는 라이젠 7 1700, RAM은 삼성 8GB 2개(2,400Mhz), 메인보드는 ASUS PRIME B350 PLUS, 그래픽 카드는 갤럭시 GTX 1060, 마이크론 SSD 크루셜 MX300 750GB, WD10EZEX 2개, 파워 서플라이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600W 제품입니다.

    

 

작업 관리자상에 16개의 스레드가 잡히고 있습니다. 스레드가 많아서인지 왠만한 작업으로는 CPU 이용률이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별다른 설정 없이 기본 클럭인 3 Ghz, 메모리 또한 별다른 오버클럭 없이 2,400 Mhz로 설정했습니다. CPU-Z를 통해서 보니 8코어 16스레드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압은 이따금씩 1.5V로 치솟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습니다. 전압의 정확도는 메인보드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ASUS PRIME B350-PLUS에서는 정확한 전압을 확인하려면 HWMonitor로 확인해야 합니다.

 

 

 CPU-Z

 

CPU-Z 자체 벤치마크입니다. 싱글 스레드에서 1753점, 멀티 스레드에서 15396점을 획득하였고 아래에 비교해놓은 i7-6900K보다 멀티 스레드 점수에서 더 많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멀티 스레드 점수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CINEBENCH R15

  

    

시네벤치 R15 테스트입니다. 좌측이 싱글 스레드, 우측이 멀티 스레드입니다. 싱글 스레드 테스트에서 122cb, 멀티 스레드 테스트에서 1329cb를 획득하였습니다.

   

 Fire Strike(Physics score)

 

3DMark Fire Strike 테스트입니다. 피직스 스코어에서 15,624점, 컴바인 스코어에서 4,395점을 받았습니다. 컴바인 스코어는 낮을때는 4000점 이하, 높을 때는 4000점대 중반으로 여러번 돌렸을 때 약간씩 편차가 있는 편입니다. 이는 CCX간 데이터 패브릭의 늦은 레이턴시로 인한 병목 현상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정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총평

  

다른거 다 필요 없고 작업관리자에서 그래프 16개 뜨는것만 봐도 감격스럽습니다. 그리고 4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인텔 i7 6900K만큼 좋은 CPU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메인보드도 거의 안정화가 되어 가는 단계에 있으니 컴퓨터를 바꾸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순수 게임 성능을 생각하신다면 i7 7700K같은 클럭빨 CPU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앞으로 라이젠 5, 라이젠 3 시리즈가 계속해서 출시될 텐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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