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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후기 및 리뷰

헤놀로지 자작 NAS 구축 후기

by 레알텍 2017. 7. 2.

 

 

공유기의 USB 포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간이 NAS나 WD 마이클라우드와 같은 기능이 제한적인 간편한 NAS를 사용하다 보니 좀 더 많은 기능을 가진 NAS에 대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특히 토렌트로 많은 파일들을 동시에 다운로드하는 저의 입장으로서는 CPU와 RAM의 사양도 중요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유기의 간이 NAS나 WD의 마이클라우드는 하드웨어 사양이 좋지 않아서 그런 작업들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좀 더 좋은 기기로 기변하기로 마음먹고 후보군을 찾았습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좋은 기기는 찾아야 하고 찾다보니 성에 차는 기기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양이 나쁘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그래서 그냥 자작 NAS를 구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자작하면 컴퓨터만 어떻게든 한대 구하면 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다음과 같은 사양의 컴퓨터가 한대 만들어졌습니다.

 

 

애즈락 J3160B-ITX - 10만원 가량 (Mini-ITX 폼 팩터, 인텔 셀러론 J3160 CPU 내장)

난야 DDR3L-10600 2GB - 재활용

WD RED 8TB - 24만원

스카이디지탈 350W M-ATX 파워 - 재활용

M-ATX 미니 케이스 - 2만 5천원

 

 

36만원 정도의 가격에 8TB NAS 한대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들이 도착한 사진입니다.

 

 

 

 

케이스가 작고 아담합니다.

 

 

 

 

메인보드는 애즈락의 J3160B-ITX로 Mini-ITX 폼 팩터에 인텔 셀러론 J3160 쿼드 코어 CPU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CPU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SATA 포트는 2개, 램 슬롯도 2개입니다.

 

 

 

 

출력 슬롯은 USB가 4개,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랜 포트가 하나, 사운드 출력, HDMI, D-SUB 등이 있습니다. 많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하드 디스크를 장착하고 사진 한장. 시리얼은 가렸습니다. 시리얼 번호로 못된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파워를 장착해 놓고 램을 준비했습니다.

 

 

 

 

다 조립을 하고도 잘 안돼서 확인해보니 파워가 고장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안쓴거다 보니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파워를 새로 구입하여 추가 지출 - 2만원.

 

 

이제 갖다붙이기만 하면 조립 끝.

 

 

  

 

NAS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OS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NAS4FREE, OMV, Xpenology(헤놀로지)등등... 저는 처음에는 완전히 무료인 NAS4FREE 를 설치했었습니다만 인터페이스가 너무 못나서 헤놀로지를 다시 깔았습니다.


자세한 설치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검색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윈도우 설치하는거랑 비슷합니다.

 

헤놀로지는 시놀로지의 유출된 코드를 가지고 만드는 해킹버전인데, 시놀로지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합니다. 다만 몇몇 기능은 사용할 수 없고 원래라면 불법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서 헤놀로지를 설치했습니다. 리소스 모니터를 보니 10.4MB의 속도로 다운로드중입니다. 풀 스피드로 토렌트를 쓰고 있는데도 CPU와 램 점유율이 30%를 채 넘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침대 밑에서 24시간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부품 수명같은것을 고려했을 때 24시간 구동하는 것은 좀 오버고 다른 WOL 기능을 설정하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원격으로 켜고 끄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을 때는 껐다가 필요할 때 다시 켭니다. 토렌트 하나만 다운받아도 버벅거리는 공유기 간이 NAS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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