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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뉴스 및 정보

라이젠 SMT의 성능 저하, 대응에 나선 마이크로스프트

by 레알텍 2017. 3. 9.

윈도우 10에서 발견된 스케줄링 버그가 AMD 라이젠 CPU의 멀티스레딩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버그는 윈도우 10에서만 해당되며 윈도우 7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라이젠 CPU는 가상 멀티 스레딩 기술을 탑재한 AMD 역사상 최초의 CPU입니다.


SMT 기술로 CPU는 두 스레드에서 동시에 작업을 처리하게 되는데, 주 스레드와 가상 스레드로 나누어져 코어에서 담당하는 주 스레드는 최대의 성능으로 작동하고 SMT 기술로 추가되는 가상 스레드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리소스를 활용하게 됩니다. 스레드가 16개라고 하더라도 모든 스레드가 동일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인텔의 하이퍼스레딩과 비슷한데, 결과적으로 20-30%의 작업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윈도우 10의 스케줄러는 인텔의 하이퍼스레딩의 경우에는 주 스레드와 하이퍼스레딩 보조 스레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하이퍼스레딩으로 추가된 가상 스레드는 성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제대로 판단하여 주 스레드의 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불행하게도 AMD 라이젠의 SMT의 경우에는 그것을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하고 있으며 16스레드 모두 같은 주 스레드로, 라이젠 CPU를 16개의 물리 코어를 가진 CPU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주 스레드에 작업을 우선적으로 할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성능이 떨어지는 가상 스레드의 작업 비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성능 저하는 이렇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AMD는 이 문제를 이미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측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문제를 조사중이며 추후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업데이트가 제공되기 전까지는 SMT를 끄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으며 게임 이외에 렌더링과 같은 작업들은 이 버그에 중대한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SMT를 켜도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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