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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뉴스 및 정보

라이젠, SMT를 끄면 게임성능이 올라간다?

by 레알텍 2017. 3. 4.



지난 세대 CPU인 FX 시리즈에서 부동소수 연산부 1개와 정수연산부 2개를 두는 모듈 형식의 구조를 채택하여 1코어 2스레드를 구현한 것과 달리 라이젠 CPU에서는 인텔과 마찬가지로 SMT(Simulated Multi-Threading) 기능을 통해(AMD에서 밝힌 정식 명칭은 SMU) 1코어 2스레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하이퍼스레딩(Hyper Threading)근본적으로는 같은 가상 스레드 기능이지만 AMD는 SMT 기능을 켰을 때, 게임에서의 성능 저하가 두드러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벤치마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하드웨어 커뮤니티 hardware.fr의 게임 비교 벤치 자료입니다. SMT(HT) 기능을 끈 상태를 100으로 기준삼아서 SMT(HT)를 껐을 때와 켰을 때를 비교한 것인데, 인텔은 HT 기능을 껐을 때와 켰을 때가 비슷하거나 성능 하락폭이 아주 적은 데 비하여, AMD의 경우에는 SMT를 켰을 때와 껐을 때가 차이가 큰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윈도우 스케줄러가 라이젠 CPU에서 처음 도입된 SMT 기능을 통해 작업을 분배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인텔 또한 넷버스트 아키텍처를 사용했던 펜티엄 4 시절 하이퍼 스레딩을 처음 도입했을 때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인텔은 설계 차원에서 문제를 개선하였고 OS 차원에서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였습니다. 라이젠 CPU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최적화 작업이 이루어지면 게임에서도 충분히 성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AMD 또한 이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문제를 해결할 드라이버나 윈도우 업데이트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폴라리스 GPU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에도 AMD의 신제품은 성장형 제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는 AMD의 책임인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출시할 제품들은 좀 더 완성도 있게 출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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