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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뉴스 및 정보

AMD 라이젠 CPU 오버클럭 데모와 XFR 기능 시연

by 레알텍 2017. 2. 28.

AMD의 신제품 라이젠 CPU의 오버클럭킹 데모와 XFR 기능에 대한 시연이 있었습니다. 오버클럭킹과 XFR 시연은 지난 Tech Day에서 있었으며, 그간은 이 오버클럭킹과 XFR 부분이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 보호 협약)가 걸려 있어서 알려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 NDA도 거의 끝나가는 마당이라 그런지 이 오버클럭킹 및 XFR 기능 시연 장면이 아예 통째로 유튜브에 유출되었습니다.




AMD Tech Day 오버클럭킹 및 XFR 기능 시연 영상, 17분 38초부터.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XFR기능부터 간략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XFR기능은 CPU가 스스로 쿨링 솔루션을 감지하여 동작 속도를 올리는 완전 자동화된 오버클럭킹 기능입니다. 따라서 XFR기능으로 터보 부스트 클럭보다 더 높은 작동 속도로 자동 오버클럭킹이 가능한 것입니다. 쿨링 솔루션이 좋으면 좋을수록 동작속도는 더 높아집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XFR 기능에 대해서 알려진 것이었고 시연 결과도 일단은 사실이었습니다.

시연 영상에서는 3.6 Ghz의 베이스 클럭과 4.0 Ghz의 부스트 클럭을 가지고 있는 Ryzen 7 1800X과 고성능의 수냉 솔루션을 장착한 PC를 사용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XFR기능이 발동한 이 CPU의 최대 부스트는 전 코어에서 100Mhz가 더 올라간 4.1 Ghz였습니다. 따라서 'X'가 달린 모델들에서 XFR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부스트 클럭 속도에서 100에서 200Mhz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XFR 기능을 켜서 오버클럭킹을 시연하는 중에 4.1 Ghz 상태에서 테스트를 위해 Cinebench R15를 가동했지만 테스트를 끝마치지 못하고 화면이 먹통이 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오버클럭 시연회에서 선보일 CPU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여 수율이 좋은 것만을 선별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최대 부스트 클럭에서 100Mhz 더 올라간 4.1 Ghz였을 뿐인데도 화면이 먹통이 되는 것으로 봐서는 현재 8코어 라이젠 7 시리즈 CPU들은 동작 속도가 대단히 빡빡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오버클럭의 여력이 거의 없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8코어에서 동작 속도를 올리기 대단히 어려운 것임을 감안하면 4.0Ghz의 최대 부스트 클럭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인텔쪽도 8코어는 그다지 상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해 줄 만하지만 이전에 특히나 오버클럭킹을 강조했었던것에 비하면 약간 실망스러운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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