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OS 윈도우 비스타(Vista) 4월 11일 지원 종료

윈도우 XP라는 시대를 풍미한 OS 덕분에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결국에는 사용자들의 불만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비운의 OS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비스타가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2006년 11월 30일 기업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 윈도우 비스타는 2007년 1월 30일 일반 대중에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윈도우 XP가 출시된 지 5년만의 일이었으며 오랜 개발 기간 만큼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보안성은 물론 화려한 디자인과 여러가지 효과로 '롱혼'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던 알파 버전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일으켰지만 당시 사용자들의 PC 사양에 맞지 않은 높은 요구 사양과 이전 버전의 윈도우인 윈도우 XP에 맞춰 최적화되어 있던 프로그램들과는 맞지 않았던 호환성 등으로 구매자들의 불만만 사게 되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차기 윈도우의 개발을 서둘렀고 2년 반만에 윈도우 7이 출시됨으로써 윈도우 비스타는 욕만 먹고 역사속으로 묻혀버린 비운의 OS가 되고 말았습니다.

 

 

에어로 테마와 64비트, 멀티코어 정식 지원, UEFI 부팅, DVD 발매 등 많은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윈도우였지만 너무 앞서간 시도는 구매자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윈도우 비스타는 일반 지원이 2012년 4월 10일부로 이미 끝이 났으며 현재 연장 지원 기간 중에 있지만 연장 지원도 2017년 4월 11일이 지나면 완전히 종료됩니다. 혹시라도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더이상의 보안 지원이 없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