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밍까지 건너뛰어 가면서 야심차게 출시했던 갤럭시 노트 7이지만 폭발 사고가 발생하며 삼성을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삼성은 폭발 원인이 외부 충격이라며 소비자 탓으로 일관하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갤럭시 노트 7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후 원인 조사 결과를 거쳐 삼성은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원인이 배터리 자체의 결함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충전 제한, 네트워크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거쳐 갤럭시 노트 7의 회수율은 97%에 이르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7은 약 250만 대 가량 판매되었습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판매 집계에 올라간 것 외에도 출하 대기중이던 것들, 판매를 위해 찍어 뒀던 수많은 갤럭시 노트 7의 부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가 문제시 되었습니다. 지난 2월 말, MWC 2017을 앞두고 열린 갤럭시탭 S3 발표 행사에서도 그린피스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원을 재활용하라며 피켓을 들고 행사 도중에 뛰어드는 등 재활용에 대한 여론도 있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 7의 결함을 수정한 리퍼비시 버전을 발매하기로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 7 재활용 방안에 대한 보도 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삼성에 따르면 먼저 스마트폰을 리퍼비시로 다시 판매 또는 임대하거나, 액정, 카메라 모듈, 마이크 등 사용 가능한 구성 요소들을 분리하여 최대한 재활용하고 이것마저도 불가능할 경우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금속을 추출하여 다시 사용하는 것입니다.
삼성은 아직 정확한 정보를 알리지는 않았으며, 출시 여부나 시점은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일이라고만 말했습니다. 베트남, 인도 등 신흥 시장을 대상으로 리퍼비시 버전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에서는 판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단장 후 판매될 갤럭시 노트 7은 손상된 갤럭시 노트 7의 이미지를 생각하여 다른 이름으로 판매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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