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트렌드 포스는 4GB PC D램의 가격이 2016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2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DRAM 시장 환경이 PC 중심에서 모바일 및 서버로 점차적으로 옮겨감에 따라 일어난 것이었으며, 모바일, 서버 시장의 D램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PC 부문의 DRAM은 전체 DRAM 부문에서 20% 미만을 차지할 뿐입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D램 수요의 증가로 PC 부문 D램 재고가 줄어들면서 D램 가격 상승은 전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트렌드 포스는 또한 이런 D램 가격 상승은 D램 업계 상위 3개 업체의 패러다임이 변화하였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합니다.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3대 D램 제조 업체가 경쟁이 아닌 공존을 통해 자신들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생산 증대와 가격 인하를 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트렌드 포스의 보고서는 D램 업계 상위 3개 업체가 2017년에도 2016년과 동일한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거나 혹은 지출을 더욱 낮출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D램 생산의 선두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에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그들의 컨센서스를 바꿨기 때문에 2017년에도 D램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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