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자가 2015년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G4와 V10의 무한부팅 결함에 대해 미국의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LG G4와 V10에서 발생한 무한부팅 문제는 비단 G4와 V10만의 문제는 아니며 옵티머스 LTE2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로 출시하는 스마트폰마다 계속해서 발생하던 결함이었습니다.
LG 전자는 해당 증상으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메인보드를 교체해 주는 방법으로 대응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장된 데이터는 살릴 길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불러왔습니다.
시리즈 대대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지 않고 이렇게 그때 그때 땜질식으로 무마해 온 해결 방식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LG의 스마트폰을 기피하게 하는 중대한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마침내는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하게 만든 것입니다.
LG 전자는 2015년 4월 LG G4를 출시한 직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을 접수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G4의 무한부팅 고장을 보고했으며, LG 전자는 2016년 1월에 '구성 요소 간의 느슨한 접촉', 즉 냉납 현상이 스마트폰의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LG 전자는 기존 구매자들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보증 기간 내에 해당 고장으로 서비스센터를 찾아온 고객에 한하여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고쳐지지 않았으며 보증 기간이 지나서 발생한 고장에 대해서는 무상 수리를 거부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대처에 화가 난 미국의 소비자들은 집단 소송에 나선 것입니다.
쿨링 솔루션과 제대로 접촉되지 않은 구성요소들은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메인보드에 붙어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연결하는 볼납이 녹아서 떨어지거나 크랙이 발생하는 냉납 현상이 일어나게 되며 이는 곧 무한 부팅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발열이 상당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를 탑재한 G4와 V10은 이 문제에 더 취약했으며 지금까지 LG 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에 가장 많은 고장을 일으켜 결국은 LG 전자를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된 G4와 V10도 마찬가지로 무한부팅 현상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무한부팅 문제에 대해서는 보증 기간이 지났더라도 무상으로 수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LG 전자는 G6이 공개되기 3개월 전에 PCB 검수를 담당할 직원을 모집하기도 했는데, 이는 무한부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으로 보이며 G6 에서 무한부팅 문제가 해결되었을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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