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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후기 및 리뷰

가성비 2열 수냉 쿨러 COLORFUL LUNA 240 사용 후기

by 레알텍 2017. 9. 23.



컬러풀 LUNA 240 일체형 수냉식 쿨러 리뷰입니다.


쿨링팬, 라디에이터, 자켓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고 케이스 내부에 장착하는 일체형 수냉이 등장하면서 수냉식 쿨러의 가격이 내려가고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체형 수냉식 CPU 쿨러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극한의 오버클럭킹을 추구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들이라도 수냉식 쿨러를 이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냉식 쿨러에 비해서 수냉식 쿨러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쉽사리 접근할 수 없습니다. 쿨링팬이 하나만 달린 1열 수냉식 쿨러는 6만 원 이상, 두 개 달린 2열 수냉식 쿨러는 10만 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출시된 COLORFUL LUNA 240은 쿨링팬이 2개 달린 2열 수냉식 쿨러이면서도 6만원 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가성비로 아주 핫한 수냉식 쿨러입니다. 1열 수냉식 쿨러를 살 돈으로 2열 수냉식 쿨러를 살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한번 보겠습니다.





  패키지 살펴보기



 

 

패키지 전면입니다. 제품의 이미지가 박스 겉면에 있습니다. 컬러풀이라고 하면 보통 그래픽 카드 만드는 회사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 회사 맞습니다.

 

 

 

 

처음 출시됐을 때는 1년 무상 서비스였는데, 지금은 3년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이전의 모델들에도 모두 3년 무상서비스가 적용됩니다. 삼성화재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일체형 수냉이라고 하면 '물이 샌 수냉과 곧 물이 샐 수냉으로 구분된다' 고 할 정도로 물이 새는 경우가많은데, COLORFUL LUNA 240은 보증기간도 3년이고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보증기간 내에 누수가 발생한다면 쿨러는 물론이고 물에 젖어서 고장난 다른 부품들도 보험사 규정에 따라서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MTTF가 6만 시간입니다. MTTF는 제품을 처음 사용하고 고장이 발생할때까지의 평균 시간인데, 6만 시간 동안은 정상 동작을 보증한다는 말입니다. 6만 시간은 2,500일입니다. 약 8년이네요.


그리고 LED와 PWM 기능이 들어 있는 120mm 쿨링팬이 2개 장착됩니다.

 

 

 

 

뒷면에도 각 구성요소들의 사진이 나와 있습니다.

 

 



박스 옆면에는 각종 스펙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재질은 알루미늄, 팬 스피드는 최대 1,600RPM 소음은 30.5dBA 이하입니다.





  구성품 살펴보기



 

 

박스를 뜯으면 모든 구성품들이 이런 종이 틀 안에 가지런히 다 들어있습니다. 

 

 

 

 

120mm 팬이 2개 들어있습니다. 팬 가장자리에 파란색 LED가 있고 PWM 기능이 들어있기 때문에 4핀입니다. 이 쿨링팬을 아래에 라디에이터에 장착하는 것입니다.


쿨러 보증기간이 3년인데 쿨링팬은 6개월입니다. 소모품 정도로 보시면 되겠네요. 쿨링팬이 고장나면 따로 사다 써야 됩니다. 요새 성능 좋고 안시끄러운 120mm 쿨링팬 많으니까 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라디에이터와 펌프가 들어있는 CPU 자켓입니다. 라디에이터에 쿨링핀들이 아주 촘촘하게 붙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촘촘하면 촘촘할수록 좋겠죠.


라디에이터 위에 쿨링팬 2개를 붙이고 그걸 케이스 안쪽에 장착합니다.

 

 

 

 

호스입니다. 호스 재질은 고무로 되어 있는데, 저가형 제품이라 그런지 주름도 없고 좀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만져 보니까 좀 딱딱하고 나름 튼튼해 보였습니다. 다만 뾰족한 물건이나 칼같은 데에 찔리면 구멍은 나겠네요.

 

 

 

 

CPU에 장착되는 자켓입니다. 컬러풀이라고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 부분이 LED라서 거기에 불이 들어옵니다.

 

 

 

 

호스가 튼튼하게 붙어있네요. 장착하면서 저 부분을 호스에 무리가 안가게 살살 좌우로 돌려서 각도를 잘 맞추면 됩니다.

 

 

 

 

CPU 표면에 닿는 바닥부분인데, 구리 베이스고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설치하기 전에 스티커를 떼라고 나와있습니다. 저 스티커를 반드시 떼야 합니다. 저는 한번 안떼고 붙였다가 다시 장착했습니다.

 

 

 

 

스티커를 떼면 이렇게 반들반들하게 드러납니다. 래핑이 아주 잘 돼있습니다.

 

 



쿨러를 장착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구성품들입니다. 인텔용 클립, 그리고 AM3용 클립, AM4용 클립이 다 별도로 있습니다. 서멀 구리스도 들어있는데 저건 별로 믿음직스럽지 못하네요.





  장착



 

 

이렇게 장착합니다. 지금 라디에이터에 쿨링팬 2개를 붙이고 케이스에 장착했습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는 라디에이터 장착부가 케이스 상단에 위치해 있는데, 제가 가진 케이스는 앞뒤로 좁은 케이스라 상단이 아니라 전면에 있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케이스 전면에 오니까 약간 시끄럽습니다. 소리가 더 가까이에서 들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CPU 위에 장착이 되었습니다. 잘 장착이 됐습니다. 장착하고 난 뒤에는 저 연결부위에 손을 살짝 대서 냉각수가 혹시 새는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장착하고 전원을 켜면 이렇게 쿨링팬에 LED가 들어오고 자켓에도 LED가 들어옵니다.





  쿨링 성능 살펴보기



성능을 확인하기 전에 시스템 환경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쿨링 성능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아이들 상태와 프라임 95를 사용하여 약 5분간 돌려서 풀로드 상태에서 측정하였습니다.



(좌) 라이젠 5 1600 정품 쿨러, (우) COLORFUL LUNA 240



(좌) 라이젠 5 1600 정품 쿨러, (우) COLORFUL LUNA 240



아이들 상태에서는 11도 차이가 나고, 풀로드 상태에서는 18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차이입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음은 소음측정기가 없어 측정을 하지 못하여 주관적입니다만 비슷합니다. 소음은 비슷한데 이정도 쿨링 성능 차이면 바꿔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전속도는 풀로드시에도 2,000RPM을 넘지는 않습니다.





  총평



일체형 수냉식 CPU 쿨러는 가격대가 비싸 많은 사람들이 접하지 못했지만 COLORFUL LUNA 240은 저렴한 가격이 최대 장점입니다. 1열 살 돈으로 2열을 살 수 있습니다. 큰 차이입니다.


성능도 수냉식 쿨러인만큼 상당히 뛰어납니다. 제 생각이지만 아마도 농협쿨러(녹투아 NH-D15)와 같은 최상급 공냉 쿨러들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3년이라는 비교적 긴 보증기간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상 보증기간 안에는 누수로 인해 고장난 다른 부품들까지 보험 처리가 되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3년간은요. 그런데 쿨링팬은 6개월이 끝입니다. 이왕 하는 김에 쿨링팬도 3년으로 해줬으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호스 재질과 모양이 조금 싸구려틱합니다. 그리고 혹시 누수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는 점은 일체형 수냉의 최대 단점 중 하나입니다. 수냉 입문자에게 가장 적절한 쿨러일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쿨러가 처음 써보는 수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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