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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정보/해외

아마존(Amazon) 비싼 배송비, 디파짓(Deposit) 이란?

by 레알텍 2017. 5. 6.

 

 

해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에서 물건을 구매하다 보면 대체로 무게에 따라 배송비가 책정됩니다만 이따금씩은 무게가 무거운 물건이 아닌데도 배송비가 지나치게 비싼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150달러 미만인 제품의 경우에는 많이 무거운 물건이 아니라면

배송비는 5달러에서 10달러 사이지만 비슷한 물건인데도 150달러 이상이 되면 30달러 가까이 되거나 넘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일명 디파짓(Deposit)이라는 것이 배송비에 붙어서 그런 가격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상품 페이지에서 잘 보시면 Shipping & Import Fees Deposit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배송비 이외에 'Import Fees Deposit'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디파짓이란 관세와 부가가치세(VAT) 등등 배송과 통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과 수수료들에 대해서 보증금을 미리 받는 것입니다. 원래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할 때 관세와 부가가치세는 수입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통관때 세금이 발생하면 구매자가 직접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경우는 보증금의 형태로 세금을 먼저 받고 배송과 통관과정에서 알아서 납부한 뒤에 모자라면 아마존이 보태고 남으면 구매자에게 돌려줍니다. 구매자가 통관 과정에서 관세 납부와 관련해서 분쟁이 발생하거나 리턴될 여지를 없애는 것입니다.

 

한미 FTA로 인해 개인물품, 목록통관 대상 물품의 경우에는 200달러까지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 대상이니까 일단 구매하신 물품이 200달러가 넘으면 관세와 부가가치세 납부 대상이 되기 때문에 세금은 미리 내든 나중에 내든 내셔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에서는 200달러 이하의 물품에도 디파짓이 붙습니다. 그것은 아마존이 목록통관과 일반통관 기준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일반통관 기준으로만 디파짓을 붙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반통관 대상인 물품은 여전히 150달러까지 관세를 물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면 관세와 납부 대상이 아닌데도 디파짓이 발생하는 150달러 이상 ~ 200달러 미만 목록통관 대상의 경우에는 실제 통관 과정에서 관세와 부가세가 발생하지 않으면 디파짓은 돌려줍니다. 다만 환불 기간이 짧지는 않아서 완전히 환불처리가 되려면 60일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제대로 환불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원래 가격이 200달러를 넘는데 할인해서 200달러 안쪽으로 내려오는 물건들은 가격 신고를 할때 원래 가격으로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디파짓을 돌려받지 못합니다.

 

관세사의 실수로 할인 전 원래 가격 + 디파짓까지 신고 금액에 포함시켜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불복이기 때문에 디파짓이 붙는다 하면 일단 못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물건 가격, 배송비, 디파짓을 따로따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디파짓은 17.12 달러가 붙어 있는데 물건 가격이 200달러 미만이라면 17.12달러는 나중에 환불되는 것입니다.
 
 

 

 
5월 5일 주문을 해서 5월 25일 받은 물건입니다. 환불 안내 메일이 온 것이 7월 9일로 받은 날 기준으로 해서 두 달이 채 안돼서 환불 안내가 날아왔습니다. 환불은 신용카드일 경우 영업일 기준 3~5일 내에, 체크카드나 계좌의 경우에는 10 영업일 정도 걸립니다.

 

 

 

만약에 150달러 ~ 200달러 이하의 목록통관 대상 물품을 사고 디파짓을 내고 싶지 않다면 배대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매할때 배대지를 이용하면 나중에 환불 교환시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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